3회에 걸쳐 총 500만원 상당 금품 절도
농촌지역에 빈집 만을 찾아다니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3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구룡포읍 일대 빈 농가를 골라 턴 혐의(주거침입 및 절도)로 이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월 27일 오전 6시께 남구 동해면 상정리 소재 빈집에 들어가 현금 90만원과 반지 2개를 훔친 것을 비롯, 지난달 26일까지 3회에 걸쳐 총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농민들이 농사일을 하러 나간 오전시간대에 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경찰서 박종옥 강력계장은 “농민들이 농사일 때문에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농촌빈집털이가 성행해 불안에 떨어왔다”며 “이번에 범인을 검거하면서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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