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아버지들의 자화상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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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아버지들의 자화상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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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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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극단`세일즈맨의 죽음’ 연일 매진 인기몰이
이달 9일·내달 1일 티켓만 남아
 
  대구시립극단 제27회 정기공연 `세일즈맨의 죽음’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잔여석은 오는 9일과 다음달 1일 공연 티켓만 남아 서둘러 예매해야 한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해 12월 9일 막을 내리는 `세일즈맨의 죽음’은 수~금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극단이 1998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장기공연을 시도 한만큼 야심차게 준비했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아서 밀러의 대표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원작으로 평생 세일즈맨으로 일하다 말년에 직장을 잃고, 가족을 위해 보험금을 남겨주려고 자살을 선택한 아버지 윌리 로먼의 이야기다.
 고전의 주제를 사실 그대로 전달함으로써 관람객들의 공감대를 얻어냈다.
 주인공 `윌리 로먼’ 역을 맡은 배우 전무송 씨는 “이 작품은 고전 중의 고전이며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부모의 마음을 가장 잘 녹여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연극을 관람한 경원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바로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여서 공감이 간다”며 “연극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립극단 이국희 감독은 연출의 글을 통해 “시대가 어수선하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뒤돌아보게 되는 것이 가족이다. 샐러리맨인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아버지들의 고단한 모습을 이해하고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053-606-6323.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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