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포항시내 일부 도로 방사성물질 검출과 관련, 시의 안일한 대응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포항시 남·울릉지역위원회 등은 7일 “올 2월 포항시 남구 유강리와 송도동 일대 아스팔트 도로에서 미량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는데도 시가 지금까지 아무런 사후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환경기준에 미치지 않는 미량이라 하더라도 체내에 누적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포항시의 시민 건강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문제 아스팔트의 아스콘 제작사가 포항의 업체라는 지적이 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포항시는 해당 업체에 대해 어떠한 조사와 후속 조치를 취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지역은 올 초 유강리와 송도 일원 아스팔트 도로에 대한 조사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으나 연간 피폭 허용치의 3.4%에 해당되는 0.034mSv(밀리시버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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