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39·KB금융그룹·사진)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양용은은 10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1·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오후 5시30분 현재 공동 선두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와 제임스 모리슨(잉글랜드·이상 9언더파 62타)에 1타 뒤진 3위에 오른 양용은은 작년 10월 한국오픈이후 1년 넘게 이어져온 우승 가뭄을 해소할 기회를 잡았다.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고 시동을 건 양용은은 6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데 이어 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적어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4개를 보태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준 양용은은 11일에는 파71에 7357야드로 세팅된 세라퐁 코스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양용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경기를 시작했을 때 4언더파가 선두였다”며 “탄종 코스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5언더파 정도는 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더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양용은과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파 71타에 그쳐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승만(31)은 탄종 코스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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