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발명경진대회 음식부문 최초 장려상 수상
안동 전통음식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안동식혜가 보다 먹기 쉬우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료로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토담골한정식 염옥련 대표는 최근 기존의 안동식혜를 활용한 음료를 개발해 제9회 여성발명경진대회에서 음식부문에서는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염대표가 개발한 식혜음료는 안동식혜가 최고의 소화제임에도 불구하고 김치국물과 유사한 붉은 액체에 밥알이나 무 같은 건더기로 처음 마시는 사람이 거부감을 느끼거나 먹기 불편한 점에 착안해 안동식혜의 제조방법을 개선, 부유물을 걸러내고 당근주스와 같은 고운 빛깔의 음료로 만들어 음용 효과를 높였다.
특히 이 음료는 보존성을 위해 화학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보존성에 뛰어난 한방약초를 추가함으로써 건강 웰빙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음료로 개발해 현재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다.
개발자 염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음료는 기존 안동식혜가 지니고 있는 생강의 칼칼한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보편적인 맛을 더했고 장기적 보존성과 숟가락 없이도 간편하게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한식을 먹은 후 서양식의 커피를 마시는 것을 보고 올바른 후식문화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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