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기 환율하락 `악재’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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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기 환율하락 `악재’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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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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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등 내수용 많아
동부제강 등 일부 수출업체`타격’
 
 
 철강공단을 중심으로 한 포항지역의 경기가 다행히 환율하락의 영향을 비켜가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910원대로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나 포스코를 비롯 현대제철 등 대형 철강사들의 생산품이 대부분 수출이 아닌 내수용으로 포항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 빅 3사는 “환율이 급락해도 내수가 대부분을 차지해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전체 생산품의 23%를 수출하고 있다. 나머지는 국내 산업 보호 차원에서 내수 판매하고 있다.
 반면 철광석과 무연탄 등 원료의 대부분을 브라질, 호주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태다.
 즉 제품 수출량보다 원료 수입량이 많아 환율하락이 오히려 득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로 업체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비슷하다. 이들 회사는 중국 등 해외에서 고철을 대량 수입해 철을 생산한다.
 전체 생산품의 95% 이상이 내수용이다.
 현대제철은 “생산품 전량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며 “환율하락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포항의 경기는 철강사들이 좌우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제품의 수출량은 소량에 불과하다”며 “전체적으로 볼때 환율하락에 따른 지역경기의 영향은 미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부제강을 비롯 포항강판, 네오스틸 등은 생산량의 30%를 수출하고 있어 환율하락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
 동부제강은 올들어 철강경기 악화에다 최근 환율하락까지 겹쳐 160여억원의 적자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항강판과 네오스틸도 환율하락에 따른 경영난 타개에 고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원·달러 환율이 950선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환율이 급격히 떨어져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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