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생80여명 솜씨 뽐내
안강중앙교회 부설 중앙경로대학(학장 황종근 목사)은 10일 안강중앙교회당에서 `안강을 사랑하는 실버들의 반란’이란 주제로 `제1회 안강중앙경로대학 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발표회에는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 이만우 경주시의원, 장용득 안강읍체육회장,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대학생 80여명이 지난 3월부터 배우고 익힌 솜씨를 선보였다.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꼭두각시(갑돌이와 갑순이, 연극(이수일과 심순애), 부채춤, 꼭지점·밸리댄스 등이 펼쳐졌다.
특히 추준이(67)씨 등 여성노인 6명으로 구성된 무용단이 한국무용(민며느리)을 공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황종근 목사는 “노령화 사회를 지나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현 시점에서 노인들에게 단순한 경제적 지원에만 관심을 갖는 현실에서 우리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경제적 지원만이 아닌 삶의 보람과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강중앙경로대학은 지난 3월 개교해 현재 80여명의 노인분들이 등록돼 있으며 교사 및 자원봉사자는 대부분 안강중앙교회 교인들로 구성돼 있고 일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승민기자 sm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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