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에 술값`덤터기’6300만원 가로챈 업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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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에 술값`덤터기’6300만원 가로챈 업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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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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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한 손님 카드에서 술값을 과다하게 청구하는 방법으로 6300만원 상당을 빼돌린 유흥업소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유흥주점에서 만취된 취객의 카드에서 술값을 초과 인출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앗고 항의 차 업소로 찾아가면 또 만취상태로 만들어 절취하는 등 12명에게 14회에 걸쳐 6300만원 상당을 사·절취한 업주 이모(36·여)씨를 특가법상 상습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이씨는 북구 용흥동 서부시장내 속칭 `뽀뿌라마치’(홍등가) 형태의 술집을 운영하면서 피해자 이모(40·운전기사)씨가 양주 1병값 15만원을 결제하라고 카드를 건네주자 150만원을 찾아 135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또한 피해자가 업소에 찾아 항의하면 공짜로 술을 주겠다며 술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다음 카드를 훔쳐 368만원을 인출하는 등 총 14회에 걸쳐 6300만원을 속여 빼돌렸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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