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연쇄 방화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힌 가운데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가운데)이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獨국적, 조사과정서 반감 표출
`母 추방 청문회’ 범행동기 추정
지난 연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쇄 방화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조사과정에서 미국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붙잡힌 용의자는 독일 국적자로,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추방 문제를 논의한 10여 일 전의 청문회가 범행 동기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미국이 매우 싫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 비협조적이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있다. 또 가택 수색영장도 신청된 상태다.
앞서 경찰은 로스앤젤레스 선셋 대로 근처에서 수상한 미니밴을 검문해 용의자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타고 있던 미니밴에서 불을 지르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물건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2월 31일 할리우드 일대에서 일어난 화재 현장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범인의 인상착의와 거의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