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2% “올해 경기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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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52% “올해 경기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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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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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중소기업계의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지리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제조업체 1333개를 대상으로 벌인 `2012년 중소제조업 경기 및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인 52.3%가 `지난해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은 35.8%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11.9%에 그쳤다.
 올해 전체적인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연간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역시 90.9를 기록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2010년(106.6)과 2011년(105.2) 연속으로 기준치를 넘겼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기준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서 발표한 이번 달 월간 지수 역시 83.7로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새해를 맞았지만 많은 중소기업인이 경기 악화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 경제연구소에서 최근 3천7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2년 1분기중소제조업 경기전망’ 조사에서도 부정적인 견해가 주를 이뤘다.
 이 조사에서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4분기보다 15포인트 하락한 90을 기록, 2009년 2분기 이후 11분기만에 기준치(100)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수주 및 판매전망 지수’는 89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크게 떨어지리라는 전망이 많았으며 현금결제비율지수와 현금화사정 지수도 각각 95와 94로 조사돼 자금사정 악화를 우려하는 기업인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58.3%), `원자재가 상승’(38.8%), `판매대금 회수난’(29.7%)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비교하면 위기대응력이 부족해 선진국 경제 불안 등 악재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며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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