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품 국산보다 할인 판매·저가 공동 구매’주의
경찰이 설과 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할인 이벤트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16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에도 4만8229건의 인터넷 사기 중 상당수가 1월과 2월 중에 발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해외 명품을 국내 정상가보다 할인 판매하는 행위 △배송비 면제 등 할인 이벤트를 제안하는 행위 △저가 공동 구매 참여를 유도하는 행위 등이 인터넷 사기와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설 연휴의 경우 명절 배송 지연을 핑계로 신고를 늦출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금 입금을 유도하는 거래를 될 수 있으면 피하고 부득이하게 현금결제를 할 때는 판매자와 입금할 은행계좌 명의자가 같은지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전 대비 차원에서 대상 쇼핑몰 사이트를 캡처해두고 입금명세서 등을 확보해두는 것도 수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국 경찰서 사이버 수사관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기범죄에 대한 예방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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