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착수…`S군 면 직원 5명 제주 변종 성매매업소 이용’
경북지역 공무원 5명이 제주도에서 단체 성매수를 한의혹이 불거져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13일 조사에 나섰다. 제주 단체 성매수 사건과 관련,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제주의 변종 성매매 업소인 한 휴게텔의 신용카드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 곳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700명 가운데 경북지역 공무원 5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도내 한 지방자치단체 면사무소 소속인 이들은 지난해 여름 이 휴게텔을 이용하고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동시에 결제한 이 기록으로 미뤄 공무원들이 제주도에 출장을 왔다가 함께 이 휴게텔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단체 성매수 소식이 알려지자 경북도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직원이 누구인지 확인하느라 발칵 뒤집혔다.
경북도 감사관실 한 관계자는 “경찰이 조사한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아직 명단을 확보하지는 못했다”며 “공무원 문제는 해당 기관장에게 통보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 역시 아직 경찰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않아 정확한 명단을 확보하지는 못해 해당 직원을 수소문하고 있다.
다만 의혹이 제기된 만큼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면사무소의 전체 직원은 17명으로 일부 직원은 전보 발령을 받아 현재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곳 면직원들은 단체로 제주도에 간 사실이 없다며 성매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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