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우 30만원 등 장려금…“경쟁력 강화 기대”
경주시는 한우의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 전국 시·군에서 가장 많은 2629두의 암소를 감축할 계획이다.
한우암소감축 장려금은 경산우가 30만원이며, 미경산우는 50만원으로 총 7억8000여만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경산우는 농가와 축협조합 간 출하계약 시 19개월령 이상인 암소 중 송아지 생산기록이 있는 암소로서 올해 말까지 45개월령 이내로 출하가 가능한 암소이다.
미경산우는 출하계약시 12~18개월령인 암소 중 송아지 생산기록이 없는 암소로서, 올해 말까지 24개월령 이내로 출하가 가능한 암소면 된다.
감축 우선순위는 코가 검은(흑비경) 암소, 털 색깔이 한우특징과 다른 이모색이 있는 암소, 후대축 2등급 이하 출현 거세우의 어미소와 유전능력 평가결과 하위 10%에 해당하는 암소부터 선정할 계획다. 농가별 감축물량 배정기준은 그동안 한우암소 자율도태, 가축개량 등 정부 정책에 참여·기여한 농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시는 효율적인 사업시행을 위해 감축대상암소선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14일부터 각 읍면동과 경주축협을 통해서 사업 홍보 및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가는 신청전 각 읍면동 및 경주축협에 지원대상농가인지를 문의한 후 오는 29일까지 경주축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우암소감축으로 적정두수 유지가 되면 소값하락에 따른 농가불안심리가 해소되고 저능력우 우선도태로 쇠고기 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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