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타지역 산채들과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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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타지역 산채들과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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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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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지산 산채 울릉도 산나물로 둔갑…소비자 혼돈 야기
   삼나물·부지갱이 등 4품목 전국 최초 지리적표시 등록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재배되는 삼나물(5호)과 미역취(6호), 참고비(7호), 부지갱이(8호)등 고급산채 4품목이 전국 최초 산림청 지리적 표시 제5~8호로 등록돼 타지역 산채들과 완전 차별화된다.
 18일 울릉군은 울릉섬에서 재배되는 고급산채의 종자가 육지로반출, 육지산이 전국의 시장에서 울릉도 산나물로 둔갑해 판매, 소비자들이 혼돈되자 최근 (사)향토지적재산본부(이사장 이내수)의 컨설팅을 받아 지난 15일 지리적표시 등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울릉도에서 재배되는 산나물은 무공해 청정지역의 영향으로 인체에 좋은 플라보노이드, 카테킨, 항암활성 성분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타지역 산나물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부드럽고 맛이 뛰어났다.
 따라서 이번 지리적표시 등록을 통해 울릉도 산나물의 유명성을 널리 알리고 생산에서 판매까지 엄격한 품질기준과 등급규격에 의하여 안전하고 투명하게 고품질의 산나물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계기로 타지역에서 `울릉도 삼나물, 울릉도 미역취, 울릉도 참고비, 울릉도 부지갱이’라고 쓰거나 혼합 등 부당하게 사용할 때에는 형사처벌(3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정윤열 울릉군수는 “울릉도 지역의 특산품인 산나물을 지리적 표시 등록에만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를 도입, 친환경 산채재배에 적극지원 등 울릉도 산채의 차별화된 재배와 전략으로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대대적 홍보로 타지역 산채들과의 정면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적 표시는 품질의 우수성과 지역성, 유명성을 가진 우수 농산물에 대해 지명과 품명을 브랜드화 하는 제도로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등록되며 보성녹차를 시작으로 고려홍삼, 산청곶감 등 전국에 농산물 31개 품목이 등록돼 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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