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축협, 간판 빌려줬다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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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축협, 간판 빌려줬다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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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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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 도축특혜 한우고기 가격까지 부풀려 판매
“질 나쁜 제품 고가에 유통…소비자 우롱” 비난

 
 문경축협감사가 축협명의로 도축한 한우 비거세와 암소가 가격까지 턱없이 부풀려 유통되면서 문경축협 위상이 실추됐다(본보 27일자 9면 보도). 축협감사가 1년간 문경축협이름으로 도축한 한우는 총15두로 한우13두암소2두다.
 이 한우들은 생명공동체라는 생활협동조합으로 유통됐다. 생활협동조합이란 1인당10만원씩 출자한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회원들이 설립한 것이며 예천에 본부를 두고 문경 예천 상주 인근지역에 점포를 운영 중이다.
 15두중 9두는 예천에 본부를 둔 생명의공동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문경지역 생명공동체로 유통됐으며 나머지6두 J감사 것은 부산에 있는 한 살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유통됐다.
 그러나 문경축협 남부매장에서 판매되는 가격과는 배가 부풀려졌다.
 문경축협은 고기육질이 좋은 거세된 문경약돌 한우만으로 불고기1200g에 26000원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반면 문경지역 생명공동체로 유통된 비 거세 한우는 같은---1200g을 36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거세소는 육질도 좋고 가격도 싼 면에 이들이 판매한 비거세소는 고기육질도 좋지 않을뿐더러 단가 역시 거세우보다 ㎏당 3000~4000원이나 거품을 씌웠다고 축산관계자는 전했다.
 한 축산인은“비 거세우와 거세한우는 육질 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누구가 먹어도 단번에 알수있다”며 “문경축협이름으로 도축 유통된 육질이 떨어지는 고기를  비싸게 공급한 것은 소비자들을 우롱한 처사라”고”비난했다.
 이처럼 문경축협이름으로 도축된 한우가 가격은 높게 질은 떨어지게 문경지역을 비롯 인근 시군에까지 소비가 되면서 망신을 사게 됐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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