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부가혜택 절반`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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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부가혜택 절반`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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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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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캐시백 등 50%이상 축소
“수수료율 인하 따른 손실 메울 것”

 
 신용카드사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반년 만에 부가서비스를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카드사는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예고한 상태다.
 1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 카드사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포인트, 마일리지, 캐시백, 할인 혜택을 50% 이상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수수료율 차별 금지법안 통과로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부가 서비스를 받기 위한 전월 이용액도 이 기간에 평균 20~40%나 늘렸다. 기존에는 전월에 20만원 정도만 써도 극장 할인 등의 서비스를 받는 데 지장 없었으나 각종 제한 조건이 신설되면서 이제는 30만~50만원 정도는 써야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카드업계는 이 조치로 올해 2000억~3000억원 가량 사업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손실을 메우는 데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카드사의 임원은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를 대폭 낮추기로 발표한 뒤 부가 서비스를 절반 이상 줄이기로 해 올해부터 본격 적용하고 있다”면서 “과거 출혈 경쟁으로 과도했던 부가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서도 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 축소를 예고하는 공지가 줄을 잇고 있어 소비자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 1위 신한카드가 부가서비스 축소에 가장 적극적이다.
 신한카드는 10월 2일부터 항공 마일리지, 주유 적립, 마이신한포인트, 영화 할인, 요식 할인 서비스를 대폭 축소한다고 예고했다.
 항공마일리지는 10월부터 기프트카드 구매액이 적립되지 않고 상품별로 달랐던 주유적립 이용금액 한도는 월 30만원으로 일제히 상향 조정된다. 주유적립 이용액이나 할부 이용액, 기프트카드 구매액, 선불카드 충전액은 마이신한포인트를 쌓아주지않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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