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2년4개월 만에 부활샷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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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2년4개월 만에 부활샷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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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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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오른쪽)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반면 위창수는 고개를 숙이고 파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본격적인 부활을 꿈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2년4개월 만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에서 우승을 목전에 뒀다.
 우즈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3라운드 경기에서 1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올랐다.

   PGA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R 1타 줄여 1위…위창수 공동 7위
 우즈는 이날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쏟아냈지만 침착한 플레이로 버디를 5개나 잡아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우즈는 2위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에 1타, 공동 3위인 어니 엘스(남아공)·이안 폴터(아일랜드)에는 3타 앞서 있다.
 전성기에 메이저 대회에서만 14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즈는 2009년 11월 호주 오픈 대회 이후 스캔들과 부상에 시달리면서 2년 넘게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뒤 내달 5일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마스터스)에 출전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우즈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믿음을 갖고 올해 마스터스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올 시즌에 몇 차례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전날까지 우즈와 공동 1위를 지켰던 재미교포 위창수(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를 5개나 범해 3라운드에서만 4타를 까먹었다.
 이에 따라 중간합계 6언더파가 된 위창수는 선두 우즈에게 5타 뒤진 공동 7위로 밀려나면서 우승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반면에 재미교포 나상욱(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기록해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15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이틀 연속으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로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열린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은 공동 85위로 컷 탈락하는 바람에 3라운드에 합류하지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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