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포항도 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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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포항도 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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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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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한명당 출산 자녀수 평균 1.21명…경북 평균보다 낮아
 
 시, 출산율 높이기 시책`백약이 무효’애태워
 
 포항지역 여성 한명당 평균 출산율이 1.21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인인구는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포항의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17일 포항시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간 포항에 거주하는 여성 한명이 평생동안 출산하는 평균 자녀수가 1.21명으로 집계됐다. 두명에도 훨씬 못미치는 낮은 출산율이다.
 연도별로는 2005년 1.12명에서 2006년 1.13명, 2007년 1.25명, 이듬해는 1.23명, 2009년 1.21명, 2010년에는 1.33명의 출산율을 기록했다.
 포스코 등 철강공단으로 경북지역 최고의 공업도시인 포항이 경북의 6년간 평균 출산율 1.28명보다 오히려 낮았다.
 포항시 총 인구는 2005년 50만7052명 가운데 출생아는 4070명으로 전체 인구의 0.8%에서 2006년 인구 50만5008명 중 4040명(0.79%), 2008년은 51만8119명에서 4301명(0.83%)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50만9475명 가운데 4201명(0.82%), 2010년 51만4755명 중 출생아는 4587명(0.89%)으로 나타났다.
 포항의 출생아수가 전체 인구의 1%를 넘지 못하는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포항의 노인인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포항시 전체 인구 가운데 노인인구(만 65세 이상) 비율이 6.20%에 불과했으나, 2005년 7.98%(40498명), 2006년 8.39%(42407명), 2008년 9.14%(47404명), 이듬해는 9.70%(49430명), 2010년은 9.9%(51026명)이다.
 10년 동안 3.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지난해는 10.09%로 두자리수를 차지했다.
 포항시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전국적인 추세다”며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산율이 높은 가정에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으나 뚜럿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인인구 증가는 시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의료수준 향상, 경제적 여유 등으로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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