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소음·불안…더이상 못 참아!”
상주시 중동면 간상리 일대 낙동 공군사격장 폐쇄와 관련 범시민 총궐기 대회가 17일 오전 10시 상주문화회관 앞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정하록 공동추진위원장은 “군사시설 인근은 기업, 관청 이전에 난색을 표하고 있고 이로 인해 도청과 혁신도시, 경마공원 유치 등 대형 추진 사업이 번번히 실패했다”며 “60년간 참아 온 만큼 이제는 공군도 국가도 양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상주시내 전역 곳곳에 180여개의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시민들은 결사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낙동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권민지 어린이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 비행기 소리 때문에 학교에서 이중창을 닫고도 수업을 하지 못하고, 책을 읽거나, 컴퓨터 학습을 전혀 하지 못한다며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상주시이통장연합회,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 상주시 청년회의소 등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상주 낙동 공군사격장 추방위원회’는 국방부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폐쇄조치를 해 달라는 의미로 상주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중동사격장 현장에서 가두시위, 새누리당 상주시 당협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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