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사상 첫 챔스리그 `빅이어’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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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사상 첫 챔스리그 `빅이어’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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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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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 결승전서 승부차기 접전 끝 우승…만회골 주인공 드로그바 수훈갑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왼쪽)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1-2012시즌 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후 동료 선수들과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든 채 뛰고 있다. 연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처음으로 제패하고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가져갔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치른 2011-2012시즌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 동안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2008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부차기에서 패한 지 4년 만에 다시 승부차기로 마침내 유럽 프로축구 정상에 올랐다.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한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첼시는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된 상황이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출전권을 결국 따냈다.
 통산 9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뮌헨은 안방에서 치른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는 바람에 다섯 번째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퇴장당한 존 테리를 비롯해 경고가 누적된 이바노비치와 하미레스, 하울 메이렐레스 등 일부 주전급 선수가 결장한 상황에서 디디에 드로그바를 원톱으로 배치하는 전술을 썼다.
 홀거 바드슈투버, 루이스 구스타보, 다비드 알라바 등 역시 주전급이 빠진 뮌헨은 마리오 고메스를 원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첼시 공략에 나섰다.
전반전은 애초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던 대로 뮌헨이 이끌었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42분에는 고메스가 첼시 문전에서 완벽한 찬스를 맞았지만 골대를 그대로 넘겼다.
 첼시는 전반 33분 수비수 개리 케이힐이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찬스가 유일한 득점 기회였지만 살리지 못했다.
 뮌헨은 마침내 후반 38분 리베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토마스 뮐러가 헤딩으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첼시는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를 교체투입하고 반격에 나섰다.
 첼시는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드록바가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1-1 동점으로 연장전을 시작한 뮌헨은 연장 전반 4분께 첼시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에 가담한 드로그바의 파울 반칙으로 귀중한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하지만 로벤이 찬 페널티킥은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손에 걸려 뮌헨 홈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반면에 첼시의 마지막 키커이자 이날 만회골의 주인공 드로그바는 승부차기 골을 성공시켜 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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