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제 39대 브라질 대통령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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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제 39대 브라질 대통령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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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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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성장·사회 소외계층 해소 중점 추진
 
 
 제 39대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이 1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렸다.
 지난해 10월 말 실시된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대통령궁을 나선 뒤 무개차를 이용해 브라질리아 대성당과 연방정부 청사가 집중된 정부광장을 지나 의회에 도착, 취임선서를 했다.
 이로써 룰라 대통령은 지난 2003~2006년에 이어 올해부터 2010년까지 또 한번 4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됐다. 브라질 역사상 연임에 성공한 대통령은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1995~2002년)에 이어 룰라 대통령이 두번째다.
 룰라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브라질이 그동안의 성장과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2기 정부에서도 경제성장과 사회적 소외계층 해소에 중점을 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룰라 대통령은 특히 최근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발생한 폭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이는 명백하게 테러행위이며, 연방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해 치안대책 마련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외국 정상들이 전혀 초청되지 않은 채 일반 시민과 사회단체 회원, 집권 노동자당 당원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교적 조촐한 행사로 치러졌다. 지난 2003년 룰라 대통령의 첫번째 취임식에는 15만여명이 참석했었다.
 룰라 대통령의 2기 정부는 집권당을 포함한 10개 정당이 참여하는 거대 연립정부로 구성될 예정이 그러나 정당간 각료직 배분에 관한 협의가 끝나지 않아 새 내각 명단은 2월 초에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는 전체 34개 장관급 각료직 가운데 17개를 집권당이 차지하고 있으나 2기 정부에서는 야당 인사들의 대규모 입각이 점쳐지고 있다.
 취임식이 끝난 뒤 대통령궁에서는 연방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 정.재계 인사, 사회단체 대표 등 1천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연이 열렸으며, 대통령궁 근처 삼권광장에서는 유명 음악가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브라질 내 26개 주와 브라질리아 연방특구에서도 이날 주지사 취임과 함께새로운 지방정부를 출범시켰다.
 신임 주지사들은 대부분 공무원 인력 감축과 공공지출 규모 삭감을 통한 긴축재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특히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주지사들은 치안확보를 최우선적인 과제로 내세웠다. 그러나 정당간 각료직 배분에 관한 협의가 끝나지 않아 새 내각 명단은 2월 초에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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