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권력자는 검찰소환 불응하는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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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권력자는 검찰소환 불응하는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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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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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북한 김정은 독재 비판한 민주당 속내

“북한편 못들어 안달하던 민주당
 뜬금없이 북한 3대 세습 비난
 정권 잡는데 혈안 됐다는 증거”

 민주통합당은 17일 “남과 북 모두에 대를 이어 권력을 휘두르려는 우울한 독재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는 논평을 냈다. 박용진 대변인이 “북에서는 김일성, 김정일을 이은 김정은이 당과 군대 권력을 쥐고 하루아침에 군 최고지휘부를 갈아치우는 권력을 휘두르고 있고, 남에서는 독재자의 딸이 정부·여당을 뒤흔들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북한 앞에만 서면 `쫄아드는’ 민주당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비난을 위해 용감하게 북한을 끌어들인 셈이다.
 천안함 폭침에도, 연평도 살인포격에도 북한 편을 들지 못해 안달해온 민주당 입에서 북한을 `독재의 그늘’이라고 비판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더구나 “김일성, 김정일을 이은 김정은이 당과 군대 권력을 쥐고 군 최고지휘부를 갈아치우는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3대 권력세습’을 비난했으니 `북한이 얼마나 놀랐을까? 북한 반응이 궁금하다.

 민주당이 박 전 비대위원장을 물어뜯기 위해 북한까지 동원한 것은 12월 대선에 혈안이 됐다는 증거다. 북한인권법안을 반대하고, 툭 하면 강원도를 찾아 “이명박 정권의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강원도 경제가 죽었다”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주장한 민주당이 “우울한 독재의 그늘” “김일성, 김정일 이은 김정은이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난했다는 것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권을 잡겠다“는 오기의 일단이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권력세습을 “북한에서는 그게 상식”이라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가(家)에서 아들로 태어나면 왕자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장본인이다. 엘리자베스 가문에는 민주당이 주장한 “당과 군대 권력을 쥐고 휘두르는 권력”이란 없다. 이런 민주당이 박근혜를 끌어 내리는 데 북한 정권을 동원한 것이다. 얼마나 다급했을까?
 민주당은 민통-통진 야권연대식장에 나타났다 밀입북해 김일성-김정일 시체에 고개를 박고 “어버이 수령님”을 찾아 흐느끼고, 남한을 저주하고 104일 만에 판문점으로 귀환한 노수희 범민련 부의장이 체포되자 “우리는 불법방북조차 막지 못한 정부여당의 무능함이 먼저 눈에 보인다”고 노수희 밀입북을 정부 탓으로 돌렸다. “김일성, 김정일을 이은 김정은이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논평을 낸 박용진 대변인의 지난 6일 논평이었다. 그랬던 박 대변인이 열 하루 만에 박근혜 전 위원장을 물고 늘어지기 위해 북한까지 도마에 올린 것이다. 박근혜 끌어 내리기에 다급했다는 정황이다.
 민주당 주장대로 북한 김정은은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당과 군대 권력을 쥐고 하루아침에 군 최고지휘부를 갈아치우는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김정일이 급사한 뒤 정권 핵심 인물 20여명이 숙청됐다. 김정일 영구차를 부여잡고 호위했던 8인의 최고 수뇌부도 하나 둘 사라졌다. 민주당은 이런 김정은과 박근혜의 유전자가 같다고 박박 우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권력을 휘두르는 당사자는 북한 김정은과, 저축은행 비리로 소환통보를 받고도 이에 불응하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박 원내대표 주변에 스크럼을 짜고 공권력을 무력화하는 민주당이다.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검찰에 소환됐고, 이 전 의원은 쇠고랑까지 찼다. `대통령 친형’보다 더 위세 부리는 박 원내대표야말로 “10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을 앞세워 권력을 쥐고 검찰을 무력화하는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가 아닌가? 아무튼 북한 김정은과 3대 세습을 비난한 민주당이 그 같은 태도를 유지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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