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도로 `위험천만’
  • 김성권기자
울릉도 일주도로 `위험천만’
  • 김성권기자
  • 승인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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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사고 잦아 관광객 불편 호소…인명피해 우려도

▲ 울릉일주도로에 300톤의 바위가 떨어져 3시간여동안 교통이 두절됐다.

안전시설 설치 등 대책 시급

 깎아지른 절벽 아래 개설된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낙석 사고가 잦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4시10분께 일주도로 북면 추산발전소~천부방향 150m지점에서 300t 규모의 절개 바위가 떨어져 도로 절반을 덮쳤다.
 휴가철을 맞아 수많은 관광버스와 차량들이 통행하는 때여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날 낙석사고로 인해 3시간 이상 차량통행이 두절돼 일부 관광객들과 현지주민들이 무더운 날씨속에 차안에서 갑갑함을 인내하며 길이 소통되기만을 기다렸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저동항 어판장에서 열리는 해변가요제에 참석하려던 북면지역 주민들이 발이 묶여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5일 현재에도 1차로만 차량통행 이 가능하며 도로위 낙석방치책이 걸쳐 있는 150t 가량의 암석을 제거하지 못한채 그래로 방치해두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암석이 워낙 커서 6일부터 석공을 동원, 바위를 깨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울릉군 서면 남서2리 구암마을 입구 400m 지점에서 8t 규모의 절개 바위가 떨어져 차량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울릉도 일주도로는 겨울을 지나 해동하는 봄철과 비가 오는 날이면 낙석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낙석 위험지역에 피암터널 공사를 비롯한 안전사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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