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 개사 음원 출시…후속 버전 뮤직비디오 곧 공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후속 버전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다.
8일 측근에 따르면 싸이는 포미닛의 현아와 손잡고 `강남스타일’의 노랫말을 개사한 여자 버전의 음원을 출시하고 새롭게 연출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오빤 강남스타일~’이란 노랫말은 `오빤 딱내 스타일’로 바뀌었고 현아가 후렴구의 노래에도 참여했다.
이번 작업은 현아가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에 카메오 출연해 싸이와 함께 노래의 핵심 안무인 `말 춤’을 추며 큰 호응을 얻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측근은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에서 현아는 연출의 묘미를 잘 살려줬다”며 “기존 뮤직비디오에서는 유재석, 노홍철 씨도 출연했지만 후속 뮤직비디오에서는 싸이와 현아만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노래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은 마친 상태”라며 “그러나 `강남스타일’의 반응이 지속되고 있어 공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8일 현재 국내 각종 음원차트 1위는 물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1880만 건을 돌파했다.
또 오는 11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싸이의 공연 `썸머스탠드 훨씬 더 흠뻑쑈’는 3만 석이 매진됐다. 싸이는 공연이 매진될 경우 사비로 3만명의 관객에게 `강남스타일’이 담긴 6집을 선물하겠다고 공약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해외 반응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미국 CNN, 허핑턴포스트에 이어 LA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반드시 봐야 할 뮤직비디오’라고 소개하며 인기 열풍을 보도했고 외국인들의 패러디 영상도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 유명 작곡가는 8일 “이 같은 반응은 1990년대 스페인 그룹 `로스 델 리오’의 라틴 댄스곡 `마카레나’ 열풍처럼 해외에서 히트할 가능성도 있다”며 “독특한 춤과 중독성 강한 댄스곡이란 점에서 공통분모가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행사 섭외와 미국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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