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해면 석리 주민들 수년째 고통
D산업 비료공장에서 풍겨오는 악취로 인근지역 주민들이 수년째 고통받고 있다.
포항시 동해면 석리 신형아파트 700여세대 주민들은 최근 3년 동안 수시로 풍겨오는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은 평소에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가도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습도가 높은 날이면 고약한 냄새가 마을을 뒤덮는다고 주장했다.
마을 주민 박모(43)씨는 “악취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하다 보니 주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며 “포항시와 경북도 등 관계 부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무대책”이라고 호소했다.
이곳 악취는 포항시가 지난 6월 무인악취포집기를 설치해 조사한 결과 마을의 악취오염도는 복합악취 1000배로 배출허용기준인 500배를 2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시는 해당 업체에 오는 9월말까지 악취를 없애도록 시설물 개선에 대한 권고명령을 내렸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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