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의 참사를 겪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지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28일 의료진 등 19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을 지진 피해지역에 급파한데 이어 10만달러 상당의 긴급 의약품을 지원했다.
말레이시아는 300여명의 구호팀과 의료팀을 파견했으며 1t의 상당의 식량과 담요 등 구호품을 제공했다.
일본은 의사와 간호사 등 7명의 의료팀을 급파한 데 이어 117만달러 상당의 구호품과 함께 1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일본 적십자사는 1억엔(미화 89만6000달러)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호주는 227만달러를, 중국은 200만달러와 구호팀을, 뉴질랜드는 31만6500달러의 지원을 각각 약속했으며 태국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월 산사태로 1000명의 인명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필리핀 국민이 이번 지진으로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애도를 표시하고 구호 활동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에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국왕은 500만달러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스페인의 국제협력단체도 12t 상당의 구호품과 구호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46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이번 지진에 대해 각국의 지도자들도 충격과 함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교황 베네딕트 16세 등은위로 성명을 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인명 손실과 파괴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애도를 표시했다. 지난해 10월 규모 7.6의 강진으로 7만3000명 이상이 사망한 파키스탄의 페르베즈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도 애도를 나타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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