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세부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한국과 아세안간에 올해 출범한 초국가범죄 고위관리회의 및 내년부터 2년간 추진될 예정인 마약통제사업에 아세안측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희망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개 아세안 회원국과의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국제테러 등 초국가 범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역내 안보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향후 아세안과의 주된 협력방향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과 동아시아 정체성 함양을 위한 문화교류를 제시하고, 이들 분야와 관련해 전자정부조달시스템 구축사업 등 한국 정부가 아세안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지역통합을 위한 아세안의 개발격차 해소노력에 지지 의사를 밝히고 한국의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 기여 등 개발협력 현황을 소개했으며, 이에 아세안 정상들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 회의에서 정상들은 지난 2005년 12월 채택된 `한·아세안 행동계획’의 협력현황을 점검,평가하는 제1차 이행보고서를 채택했으며,`한·아세안 서비스 및 투자협정’협상 타결시점을 오는 11월로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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