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포항제철소에 전기아연 도금강판 공장 착공과 스테인리스 냉연설비를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CEO포럼에서 올해 포항제철소에 연산 30t만 규모의 전기아연 도금강판 공장을 착공해 내년 준공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전기아연 도금강판 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께 준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잠정 보류했던 연산 4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STS) 냉연 연연속 설비증설을 재개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달 초 설비증설 재개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오는 2009년 가동 예정이다.
이윤 포스코 사장은 11일 “2005년 하반기부터의 시황 악화 및 국내 냉연업계의 반발을 고려해 설비증설을 보류했지만, 중국의 대규모 설비확장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설비증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당초 2005년 포항제철소에 연산 40만t의 스테인리스 냉연 연연속설비를 증설하기로 하고 같은 해 7월 설비 공급사까지 선정했으나,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및 시황 악화, 타 냉연업체 반발로 사업 추진을 잠정 보류했었다.
포항지역 건설업체들은 “포스코의 신규 사업에 따른 대규모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4년 8월 착공해 오는 4월 완공되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에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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