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순위 3만5869점으로 2위 `막판 스퍼트’
경북, 2만9342점 획득 종합 4위로 목표 `눈앞’
김철민 男 105㎏급 인상·용상·합계 3관왕 올라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6일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대구는 42개 종목 중 29개 종목이 종료된 종합득점에서 3만5869점을 따 경기(4만236점)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개최지 이점을 안은 대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20년 만에 종합 3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금 68, 은 59, 동메달 74개를 거뒀다.
대구는 대회 닷새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최강 전력의 경기에 밀려 1위를 내줬다. 경기는 이날 종료된 육상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5601점을 올려 2위 경북(3943점), 3위 충남(2877점)과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경북은 2만9342점을 획득해 서울(3만3178점)에 이어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경북은 5위 경남(2만8038점)과 대회 마지막날까지 4위를 놓고 박빙승부가 예상된다.
대구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육상 여자일반부 세단뛰기에서 정혜경(포항시청)이 13m20을 뛰어 전북 박영미(12m83), 부산 조은정(12m72)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남자일반부 3000m장애물경기에서 권재우(경찰대)이 9분19초79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역도 최중량급에서 `헤라클레스’ 김철민(경북개발공사)이 인상, 용상, 합계 3관왕에 올랐다. 김철민은 남자일반부 105㎏급에서 인상 175㎏, 용상 212㎏, 합계 387㎏을 들어올렸다.
김민재(경북개발공사)는 94㎏급 인상에서 175㎏을 기록해 금메달을 보탰다.
체조에서 포철고가 2개의 금빛 연기를 펼쳤다. 체조 남고 링에서 탁세빈(포철고 3년)이 13.8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고 평균대에서 하혜숙(포철고 2년)이 13.125점으로 금메달을 안았다.
테니스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경북선발(권오희, 전웅선, 최재원)은 국군체육부대(대구)를 2-1로 꺾고 금빛 스매싱을 날렸다.
탁구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북의 삼성생명은 대우증권(충남)을 3-2로 물리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정구는 여고부와 여자일반부가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고 결승에서 경북관광고는 광주동신여고에 0-3으로 완패했다. 여자일반부 결승에서도 문경시청은 농협(서울)에 2-3으로 분패해 정상 일보 직전에서 물러났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