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올해 마지막 기획전으로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대구 출신의 중견 미술가 최병소(69) 개인전을 연다.
최병소는 연필과 볼펜을 화구로 택하고 신문이나 신문 용지를 캔버스로 삼았다.
자기만의 `지우기와 긋기’ 드로잉 방법론으로 현대미술의 전위성을 담은 작품을 내놓았다.
앞뒷면에 빈틈없이 볼펜과 연필로 지운 신문용지, 거울 등을 이용해 공간성을 담은 설치작업, 신문을 작두로 썰어 쌓고 흩뿌린 작업, 잉크 없는 볼펜으로 그어 흠집을 낸 신문을 이용한 평면 설치작업 등을 보여준다.
대구미술관 최윤정 큐레이터는 “다섯 개의 방에 채워진 최병소의 작업들을 통해관람객들은 한 아티스트의 고집스럽고 뚝심이 느껴지는 창작 태도와 이를 그대로 반영하는 기법, 그의 작품 사이에 흐르는 일관된 문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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