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김정행 총장에 유치 건의
 
최근 박승호 포항시장은 용인대학교 포항캥퍼스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시장이 최근 김정행 용인대 총장과 만나 포항캠퍼스 설립을 요청하자, 김 총장이 `적극 검토해 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유치설은 지난 19일 포항시체육회 정기이사회에서 김동호 부회장이 박 시장에게 용인대 포항캠퍼스 유치 요청를 공식 건의하면서 거론됐다.
　이날 김 부회장은 “포항에도 2개의 대학이 있으나 체육을 육성하는 학과가 없어 전국체전 등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포항시가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동국대가 경주캠퍼스를 설립했듯이 포항에도 용인대 캠퍼스를 설립할 의사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체육회장인 박 시장은 “지난해 말 김 총장을 만나 이 문제를 건의했는데 김 총장이 재단측과 논의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용인대 포항캠퍼스 설립은 포항인구 증가 및 전문체육인 양성에 큰 도움 되기 때문에 유치에 공을 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이 포항 청하 출신인데다 시도 올해부터 유도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 및 전문 체육인 양성을 위해 과거에 비해 많은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어서 용인대 포항캠퍼스 설립은 재단측의 의향에 따라 급속히 진행될 것이 기대된다.　 /강동진기자 d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