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강수진 “날 최고로 만든건 밑바닥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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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강수진 “날 최고로 만든건 밑바닥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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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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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자서전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펴내

 “오랜 시간 밑바닥 생활을 겪을 땐, 미래가 두렵고 막막하기만 했다. 하지만 결국 나를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만들어 준 것은 그 밑바닥 생활이었다. 지금 밑바닥에서 기고 있어도 절대 움츠러들지 마라.”
 세계적 발레리나 강수진<사진>이 첫 번째 자서전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를 펴냈다.
 소심한 성격의 동양 소녀가 전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프리마돈나가 되기까지 웃음과 환호성, 땀방울과 눈물로 뒤섞인 여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아홉 살 늦은 나이에 무용을 시작해 홀로 떠난 유학길,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만 18세의 나이로 최연소 입단한 기록, 마흔다섯살 나이까지 무대를 누비는 비결 등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숱한 장벽을 뛰어넘은 발자취에서 강수진 특유의 끈기와 열정이 고스란히 스며 나와 독자에게 따스한 격려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평범한 가정의 둘째딸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는 일상 속 소소한 행복도 아기자기하게 담아냈다.
 강수진은 특히 자신을 최고의 자리로 이끌어준 힘이 “밑바닥 생활”에서 나왔다고 고백했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최연소로 입단했지만 가장 낮은 위치인 군무(corps de ballet)를 10년 동안 맡아야 했던 것.
 그는 “인생을 바꿀 수는 없지만 생각을 바꾸는 것은 간단하지 않는가”라며 하찮아 보이는 군무라도 최선을 다해 소화했고, 이후 하프 솔로, 솔로, 프리마 발레리나의 단계를 하나하나 밟아가면서 입지를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연합
 인플루엔셜. 328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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