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수출품 52% 중복
  • 연합뉴스
韓-日, 수출품 52% 중복
  • 연합뉴스
  • 승인 2013.0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율전쟁’ 최대 격전지로

 한국과 일본의 주요 50대 수출 품목 중 절반 이상이 중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 간의 수출 경합은 해마다 치열해지고 있어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 흐름 속에서 한국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일본이 이른바 `환율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와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과 일본의 50대 수출 품목 가운데 중복되는 품목이 26개로 중복 비율은 52%에 달했다.
 이는 WCO(세계관세기구)가 분류하는 HS코드 4단위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의 작년 주요 수출 품목을 비교한 결과이다.

 한국의 수출 1위 품목인 석유와 역청유 등 석유화학제품을 비롯해 승용자동차, 화물자동차, 전자집적회로, 선박, 액정 디바이스, 자동차부품, 전화기, 기계류 등 한국의 대표 수출 품목들이 대부분 일본과 중복됐다.
 일본과의 중복 비중은 해가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2000년 주요 50대 수출품목의 한일간 중복 비중은 20%에 불과했지만 2002년 42%로 급증했고 2006년에는 50%까지 상승했다. 이후 2010년 48%로 다소 주춤했으나 작년부터 52%를 유지했다.
 수출 품목을 더 넓은 범위인 HS 2단위 기준으로 분류하면 10개 가운데 9개가 일본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의 10대 수출 품목 중 전기전자, 기계류, 자동차, 선박, 플라스틱제품, 철강, 정밀기기, 유기화학품, 철강제품 등이 일본 10대 수출 품목과 중복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