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한방병원 장례식장 신축' 병원-주민간 줄다리기 팽팽
  • 손석호기자
'선린한방병원 장례식장 신축' 병원-주민간 줄다리기 팽팽
  • 손석호기자
  • 승인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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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안 도출 실패 재협상 또 연기

 속보= 포항 선린한방병원 장례식장 건립(본보 4,5일자 4면보도)과 관련, 반대주민과 병원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5일 반대 대책위원회와 병원관계자, 시의원 등 20명은 중앙동 주민센터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반대대책위는 현 장례식장의 시설확장 및 리모델링 방안, 선린병원 주차타워에 장례식장을 신축하는 방안, 장례식장의 위치를 한방병원내 다른 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날 양측의 합의안 도출은 실패하고 깊은 의견차만 확인했다.

 특히 이날 주민들은 7년전 한방병원 건축시 장례식장을 짓지 않는다는 조건의 합의서에 대해 병원측의 이행을 촉구했다. 또 현재 한방병원 주차요금 징수로 인근도로변 주차불편에 대해 병원측의 답변을 요구했다.
 윤춘오 선린병원 사무국장은 “주차불편 등 정신적·물질적 피해는 정당한 보상조치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장례식장 건립은 예정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성학 반대대책위 위원장은 “병원측이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할 경우 강력한 반대투쟁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측과 주민들은 오는 7일 재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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