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막혀있고…먼저털이기는 고장나고
덕수공원 이용객 불편
상이군경·휠체어 참배객
위해 바닥 재포장 나서
포항시가 추진중인 덕수공원내 충혼탑 새단장사업 공사와 관련, 시민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중앙동 덕수공원 내 위패 봉안실 누수 등 기존 충혼탑의 노후화에 따라 총 49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충혼탑 재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높이 21.5m의 충혼탑, 군인 6인상 2개와 부조 1면, 위패 봉안실과 화장실 등의 건축공사가 주요내용이다.
산을 오르려는 등산객들은 이를 피해 좁은 오솔길로 몰리듯 걷고 있다.
또 덕수공원 내 휴식처인 `모갈정’ 정자 부근에 설치된 흙먼지털이기는 공사가 시작된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시민 김모(62)씨는 “위패를 봉안한 충혼탑이 낡고 비가 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새단장 공사의 취지에 찬성하고 있다”며 “진입로 공사를 하기 전 등산객을 위해 우회 등산로를 만드는 배려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존 진입로 바닥에 설치된 판석 돌로 상이군경 및 고령의 참배객 중 휠체어를 타는 분들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평평한 황토포장을 새로이 하고 있다”면서 “오는 5월 말까지 최대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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