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첫 수석비서관회의 주재…'국정공백'해소 주력
"생필품 가격 부당인상에 엄정 법집행"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새 정부 출범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대해 “이런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민생을 포함한 국정현안들을 잘 챙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 사흘째인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 이 시기에 꼭 챙겨야 할 정책사안,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사안, 조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들을 논의하도록 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또 “새 정부 들어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하게 됐는데 한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며 분발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새 정부 출범이 사흘째를 맞았음에도 정부조직개편안의 표류로 국무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등 `국정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민생’을 적극적으로 챙겨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정치라는 것이 다 국민을 위한 것인데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정부조직법개편안이 여야 이견으로 국회에서 표류하고, 이로인해 국정이 출범부터 차질을 빚고있는 상황에 대한 비판적 언급으로 풀이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인상으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겪고 있는 저소득, 서민층의 부담감이 더욱 가중될까 걱정”이라며 “서민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부당편승 인상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집행하는 등 관계당국이 물가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김명은기자 km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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