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몸 보고 감동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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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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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 이병헌 탄탄한 근육·절제된 연기력 찬사

`지.아이.조 2’ 출연배우 홍보차 내한…기자회견 가져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41)은 11일 “이병헌의 벗은 몸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영화 `지.아이.조 2’ 홍보차 처음으로 내한한 그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이병헌의 탄탄한 근육과 절제된 연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2009)에 이어 속편인 `지.아이.조 2’에 더 큰 비중으로 출연했다.
 드웨인 존슨은 “이병헌이 한국의 인기 스타이고 좋은 배우란 얘기를 감독에게서 먼저 들었는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나서 굉장히 좋았다. 특히 세트장에서 얼마나 배우로서 절제력 있게 자신을 통제하고 연기하는지를 보고 놀랐다. 굉장한 존재감을 갖고 있고 영화에서도 존재감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액션 장면을 위해 신체적인 준비도 많이 했는데 벗은 몸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사회자가 이병헌의 근육이 어땠느냐고 묻자 그는 “대단했다”고 답했다.
 

 “굉장한 존재감 갖고 있어
  영화서도 그대로 드러나”

  애드리언 팰리키
 “그의 매력 美여성에게도 통해”

  이병헌
 “존슨 앞에서 몸매 칭찬
  쥐구멍에 숨고 싶어

  한국영화와 더불어
  내가 나온 할리우드 영화
  사랑해달라”

 드웨인 존슨은 미국의 최대 프로레슬링 리그인 WWE(세계레슬링엔터테인먼트)에서 `더 록’이란 별명으로 활약한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영화계에 진출해 `스콜피온 킹’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등에 출연하며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스타다.
 이병헌은 “드웨인 존슨에게 내 근육에 관해 물어보는 건 (내가)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게 한다”고 쑥쓰러워하며 “나는 시나리오에 (벗는 장면이) 나와서 몇 개월 동안 맛 없는 것을 먹으면서 운동했는데, 저 사람(드웨인 존슨)이 상반신을 보여주는 순간 고생이 수포로 돌아갈까봐 소심하게 웃도리 벗지 말라고 얘기한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여배우 애드리언 팰리키는 이병헌의 매력이 미국 여성들에게도 통할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매력적이고 재능있는 배우인데 할리우드에서 왜 인기가 없겠나”라고 반문하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 수 있는 스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병헌은 흥행 기대를 얼마나 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영화는 당연히 사랑해야 하지만, 내가 나온 할리우드 영화도 사랑해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영화에서 가까이 클로즈업한 카메라 앵글을 보면서 뿌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관객들이 그걸 같이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헌이 서울을 많이 보여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존추 감독의 말에 이병헌은 “존추에게 해준 건 술 먹인 것밖에 없다. 당연히 폭탄주 문화를 가르쳤고 또다른 ’코리안 웨이브(물결)`라며 ’파도`를 가르쳐줬다”고 전해 좌중을 웃게 했다.
 존추 감독은 “가수 싸이와 개인적으로 만나 미국에서 여러번 술을 마셨다”며 싸이와 `강남스타일’ 로고가 그려진 양말을 신고 있다고 보여주기도 했다.
 `지.아이.조 2’의 존추 감독과 이병헌을 비롯한 배우들은 이날 저녁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나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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