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가족 만날 생각에 도무지 잠을 못 이루겠어요”
  • 황용국기자
“그리운 가족 만날 생각에 도무지 잠을 못 이루겠어요”
  • 황용국기자
  • 승인 201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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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 사업’ 4년째 시행

  12명에 항공료 전액 지원

 울진군은 올해 4년째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2010년도 14가정 42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43가정 128명이 친정을 다녀왔고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고향에 갈수 있도록 항공료 전액(가구당 250만원 한도)을 지원한다.
 이번 친정방문 신청자는 모두 23명으로 이중 최근 모국방문시기, 혼인기간, 자녀수, 모국방문회수, 부모부양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12명이 선정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5명, 중국5명, 필리핀2명이다.

 이번 친정나들이에 선정된 북면에 거주하는 몬잘레스씨는 필리핀에 계시는 할아버지의 사망소식에 안타까워했으나 “이번 친정방문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할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나들이에 남편과 자녀도 함께 동행할 예정인 평해읍에 거주하는 샴씨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신랑이랑 외손자도 보여드리고 오랜만에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을 못 이루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관내 170여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있지만 대부분 형편이 어려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해마다 친정나들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고 우리나라에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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