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구룡포 대게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 추진에 나섰다.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은 상품의 특정 품질·명성 또는 그 밖의 특성이 특정 지역에서 비롯된 경우에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 또는 가공된 상품임을 나타내는 제도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제도와 관련, 대표적으로 보성녹차, 안동간고등어, 문경오미자 등이 있다.
구룡포대게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과 관련, 시는 “대게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으면서도 인근 영덕이나 울진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등록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구룡포수협의 대게 위판물량은 1522t이다.
이는 경북생산량의 57%, 전국 생산량을 기준해서도 54%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구룡포 대게’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을 통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개발, 품질과 맛의 차별화를 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룡포 대게의 단체표장 등록과 관련, 수산업계는 울진, 영덕과 `대게 종주도시’를 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지난 2011년 구룡포과메기를 단체 표장에 등록한 바 있다.
한편 `영덕대게’는 지난 2010년 단체 표장을 출원했고, 울진대게는 지난 2008년 `일반상표’로 등록됐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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