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가짜 참기름 제조·유통 일당 검거
  • 김병진기자
억대 가짜 참기름 제조·유통 일당 검거
  • 김병진기자
  • 승인 2013.0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경찰, 7명 입건…전국 유통업체에 3억원 상당 판매

 수억 원대의 가짜 참기름을 제조·판매한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3억원대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판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로 김모(41·대전시)씨를 구속하고 이를 유통시킨 이모(45)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초부터 최근까지 전북 완주군에 공장을 차려놓고 인도 등에서 수입한 참깨원액과 옥배유(옥수수기름+대두유)를 섞어 가짜참기름을 제조했다.
 이어 1.8ℓ 용기에 담은 뒤 `참깨 100% 수입산’ 이라고 허위 표시해 경기도, 대구, 광주, 경북 등지 유통업체에 약 6만3000ℓ(시가 3억1000만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 등은 가짜 참기름인줄 알면서 시중가 60%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납품을 받아 소매점이나 숯불갈비 식당 등에 판매해 온 혐의다.
 이들이 만들고 유통시킨 가짜 참기름은 리놀렌산 함유량이 기준치(0.5% 이하)보다 무려 8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많이 먹으면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 성분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화 광역수사대장은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악의적인 부정·불량식품 제조 사범들을 끝까지 추적,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