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과(大科)시험인 `도산별과(陶山別科)’가 만 220년만인 지난 4일(음력 3월 25일) 도산서원에서 재현됐다.
도산별과는 퇴계 이황 선생 사후 222년이 되던 1792년(정조 16년) 음력 3월 25일에 임금의 특명으로 도산서원에서 치러졌으며 당시 조선 팔도(八道)에서 7228명의 선비가 응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도산별과 시제는 춘일유도산억별시(春日遊陶山憶別試), 압운은 천(天),선(先),연(筵),현(賢),전(傳)으로 정해졌다. 압운은 각 시도의 원로 3명으로 구성된 시관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정했다.
이밖에도 을과에 정상호씨 등 7명과 병과에 23명의 급제자를 배출했다.
이날 재현행사는 퇴계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상덕사에서 정조임금께서 선생을 흠모하며 올린 제사를 본 딴 고유제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권오한 기자 ko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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