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다부동·왜관전투 25일 착공…2단계 포항·경주·군위전투 내년 시행
6·25전쟁 63주년 행사 1천여명 참석 보훈·호국정신 되새겨
경북도는 25일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참전용사의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6·25전쟁 63주년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송필각 경북도의회의장, 백선기 칠곡군수, 조임묵 6·25참전유공자회 경북도지부장 등 정·관계 주요인사, 도 및 칠곡군 보훈단체장, 6·25전쟁 참전유공자와 軍 관계자, 언론대표,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21개 UN참전국 국기 입장식을 통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먼 이국땅에서 목숨을 바친 해외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또한 국가보훈처 나라사랑 시범학교인 왜관중앙초등학교 학생대표의 6·25참전용사께 바치는 감사편지 낭송과 칠곡군소년소녀합창단의 호국합창공연을 통해 존경과 감사의 시간을 마련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칠곡은 낙동강방어선 최후 보루로서 다부동전투와 유학산 837고지, 이름없이 죽어간 지게부대 부역자들과 구국의 상징이 된 왜관철교 등 많은 호국이야기를 간직한 고장이라 오늘 행사의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도는 6·25 기념행사 이후 낙동강호국벨트의 대표 지구인 칠곡낙동강호국평화공원 착공식이 거행됐다.
낙동강 호국평화벨트는 1단계 칠곡, 영천, 상주, 영덕전투와 2단계 포항, 경주, 군위전투현장에 호국공원을 만든다.
6·25 최대 격전지인 칠곡 낙동강 다부동·왜관전투 평화벨트는 547억원을 투입해 2015년 1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보훈·호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9월 6일`상주 화령장전투 전승 기념식’을 9월 11~13일엔 육군3사관학교에서 `청소년 나라사랑 사관캠프’를 연다.
특히, 올해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터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되는 8월 31일 터키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를 현지에서 마련한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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