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광양제철소, 대기·수질 대폭 개선
환경분야에 한 해 7000억 투자
포스코의 대기 및 수질환경이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의 대기환경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총질소(T-N) 등의 수질환경이 수년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997년 조강 1t 생산에 질소산화물 1.84㎏를 배출했으나 2010년 0.97㎏, 2011년 1.06㎏, 지난해는 0.88㎏로 감소했다고 25일 포스코는 밝혔다.
황산화물도 1997년 1,47㎏에서 2007년 0.70㎏, 이듬해 0.76㎏을 보이다가 2010년 0.70㎏, 2011년 0.73㎏, 지난해는 0.58㎏로 줄었다.
먼지는 1997년 0.44㎏에서 2010년 0.13㎏, 2011년과 지난해는 각각 0.11㎏을 나타냈다.
화학물질 배출량의 경우 포항은 2010년 48t, 2011년 38t, 지난해는 31.8t으로 대폭 줄었다.
수질환경도 개선됐다.
포스코의 지난해 최종 방류수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농도는 8㎎/ℓ로 나타났다. COD의 법기준인 포항 90㎎/ℓ, 광양 70㎎/ℓ에 비해 훨씬 낮다. COD는 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최종 방류수의 총질소(T-N) 농도 역시 2000년 51㎎/ℓ에서 2010년 15㎎/ℓ, 이듬해 19㎎/ℓ, 지난해는 15㎎/ℓ를 보였다. 법기준은 60㎎/ℓ이다. 이는 환경에 대한 인식과 투자가 바탕이 됐다.
포스코는 2011년 △환경설비 운영비(2851억원) △자원회비(2253억원) △감가삼각비(1168억원) △환경 연구·개발비(119억원) 등 총 7018억원을 환경에 투자했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대기환경개선 Big-Y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밀착관리 및 환경개선 활동을,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월 환경부·전남도를 비롯한 광양만권 17개 사업장과 함께`광양만권 대기오염물질저감 2단계 자발적 협약(2012~2016)’을 체결하는 등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영수 포스코 홍보팀장은 “환경에 대한 포스코의 인식과 투자는 세계 철강사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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