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이변, 또 이변…패더러·샤라포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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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이변, 또 이변…패더러·샤라포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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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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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256만 파운드)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가 남녀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116위·우크라이나)에게 1-3(7-6<5> 6<5>-7 5-7 6<5>-7)으로 졌다.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린 페더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패배 속에 고개를 숙였다.

 페더러가 메이저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03년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이후 10년 만이다. 윔블던에서는 2002년 1회전 패배 이후 11년 만에 조기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여자단식에서도 이변이 나왔다. 샤라포바가 미셸 라체르 데 브리토(131위·포르투갈)에게 0-2(3-6 4-6)로 패했다.
 샤라포바는 2세트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메디컬 타임을 쓴 뒤 심판에게 잔디 상태에 대해 불평을 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잔디 코트에서 경기하면서 세 번이나 미끄러진 적이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자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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