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실크로드 독자 개척의지 있었다”
  • 황성호기자
“신라, 실크로드 독자 개척의지 있었다”
  • 황성호기자
  • 승인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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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츠네오, 中 종속성 배제한 신라문화의 유럽 유입 사실 규명

제2회 국제학술회의 주제발표서

 신라가 중국의 종속성에서 벗어나 실크로드의 독자개척 의지가 있었다는 국제학계의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회 경주 실크로드 국제학술회의’에서 일본 요시미즈 츠네오 노도지마글라스 공방회장은 `초원의 길을 통한 신라와 로마세계의 교류’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역사적 사실과 유물을 제시하며 중국 종속성을 배제한 신라 문화의 로마 등 유럽 문화 유입 사실을 밝혔다.
 중국 돈황연구원 이신 교수는 `돈황석굴 벽화속의 고대 조선반도 인물상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주제로 막고굴 벽화에 그려진 조우관을 쓴 신라사신에 대한 의문을 풀어줬다.

 이번 학술회의는 경주 적석목곽분에서 출토되는 다양한 유물들은 북방과의 관련을 보여주며, 실크로드의 독자 개척의지가 있었음을 밝혀 실크로드의 한반도 연장을 지속적으로 국제학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류 문명사에 있어 대동맥의 역할을 해 온 실크로드상의 거점지역인 경주에서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우리 문화의 외연을 확대하고 고증하는 자리를 가지고, 이를 통해 실크로드 교류협력 및 경제통상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일본 등 해외 석학 8명의 주제발표와 12명의 국내석학의 주제발표로 이뤄졌으며 국내외 학회 및 지역학자 등 1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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