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단체·대구은행 등 총 7억 8500만원 구입
   他 시·도와 차별화…환전 수수료 없어 상인 `반색’
 
 
　대구시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지역시장 공동상품권 `대구사랑 컬러풀 마킷 쿠폰(Colorful Market Coupon)’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행돼 대구시내 소재 대구은행 지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재래시장 상품권은 판매시작 10일만에 모두 7억 8500만원 상당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구입한 단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모두 2억5910만원 상당을 구입한 것을 비롯해 대구은행 임직원이 6115만원, 음식업협회 대구 수성구 지회와 들안길 번영회가 각 1500만원 상당을 구입했다.
　또 12일에는 희성전자㈜가 5000만원 상당을, 대구지하철공사도 4000만원 상당을 각각 구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른 시·도가 발행한 재래시장 상품권과 달리 대구의 상품권은 환전 수수료가 없어 상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설을 전후해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이미 구입한 상품권으로 지역 11개 재래시장을 돌며 제수용품을 구입, 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시장 공동 상품권은 1만원권 10만장과 5000원권 20만장 등 20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등 지역 40개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