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봉사가 만났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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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봉사가 만났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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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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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와 봉사’가 만나는 따뜻한 전시가 대구백화점 갤러리(큐레이터 김태곤)에서
     열린다. 중국을 배경으로 역사와 자연풍경을 담은 `박진관 다큐멘터리 사진展’의
     수익금은 `조선문 독서사’ 동화책 구입비로 쓰일 계획. 또한 15명의 금속공예가는
    `결식아동, 장애우 돕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주얼리를 선보인다.
 
 
   박진관 다큐멘터리 사진展 `중국 엿보기’
 
       
     
 
 
 박진관 다큐멘터리 사진展 `중국 엿보기’가 21일부터 2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전시된다.
 영남일보 사진부 기자인 박 씨가 1년간(2005년~2006년) 중국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 옌지시 옌벤과학기술대에서 기록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발해 아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의 수익금은 옌지시의 유일한 `한글 도서관’인 `조선문 독서사’의 동화책 구입비로 전액 쓰일 계획이다.
 김 큐레이터는 “박 기자의 이번 사진전은 사실적인 보도사진의 범주를 벗어난 외도다”며 “작품 속 역사와 자연풍경은 아름답기보다는 슬프다”고 설명했다.
 이번 다큐멘터리 사진전은 백두산을 비롯해 압록강, 두만강 등 북한과 중국의 변경지대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자연풍경이 주를 이룬다.
 또 고구려, 발해의 유적과 성곽 등에 남아있는 옛 선조들의 흔적을 카메라를 통해 역사풍경을 투영한다.
 석양 무렵 압록강에 얼키설키 엮인 나뭇가지는 남북의 갈등을 상징하고 부서진 간도 비석은 동북공정의 야만적 폭력성을 드러낸다.
 주몽이 첫 도읍을 열었던 흘승골성과 발해 상경용천부 궁성의 꽃, 무너져버린 광개토대제릉의 돌, 배반의 성인 백암성에 휘날리는 나뭇잎 등은 빼앗겨 버린 것에 대한 희망이 내재돼 있다.
 김 큐레이터는 “두만강에서 멱을 감다 도망치는 북한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뒷모습과 잠에 곯아떨어진 아이를 업은 티베트 여인의 웃음은 오히려 비감하다”며 “작품을 통해 역사적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기금마련 주얼리 기획 초대展’
 
       
            
    
 
 
 `봉사기금마련 주얼리 기획 초대展’이 21일부터 2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국제 라이온스 협회 대구지구 행사인 `결식아동, 장애우 돕기 기금 마련’의 일환으로 LIMOGES 귀금속 디자인연구소(대표 손정혜)가 기획한 자리다.
 전국에서 활동 중인 금속공예가 15인이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장신구 100여점이 선보인다.
 강한 투지와 건강을 상징하는 보타이, 타이핀을 비롯해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생명력을 표현한 브로치, 팬던트, 노리개 등 색다른 작품에는 작가의 개성과 노력이 묻어난다.
 대구과학대 보석디자인과 장영달 교수와 이우열 교수는 다양한 보석을 이용해 고향의 이미지를 담아낸 브로치와 목걸이를 출품한다.
 한양대 금속디자인과 추원교 교수는 나뭇잎을 상징화해 이지적인 아름다움을, 배창숙 교수는 인간의 본능인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자연재료와 금속재료를 이용해 상징적 금속 소품을 제작한 고희승 작가를 비롯해 15명 작가들이 세련된 주얼리가 전시된다.
 김 큐레이터는 “브로치, 반지, 노리개, 타이핀, 카우스보턴 등 아름다운 작품들이 선보일 것”이라며 “금속공예분야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미적 개념을 펼쳐보일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의053)420-8015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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