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초·중·고교에 보조강사 35명 지원
 
포항시는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기반 조성과 초·중학교의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어민 보조강사 35명(영어 25명, 중국어 10명)을 선발하여 관내 초·중학교에 배치하는 원교외국어 원어민 보조강사 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8일까지 결혼이민자 등 이주외국인에 대해 원어민 보조강사 신청접수를 실시해 영어 26명과 중국어 15명이 원어민 보조강사로 지원함에 따라 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면접 인터뷰 등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희망하는 초·중등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결혼이민자 학교외국어 특기지원 사업을 10개 초등학교에 시범 실시한 결과, 결혼이민자인 원어민 보조강사나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사업효과가 높아 학교측에서부터 계속적 지원을 요청, 올해에는 지원 대상규모를 35개 학교로 확대해서 원어민 보조강사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2억2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초·중학교에 지원, 결혼이민자 학교외국어 지원사업(20개교)과 원어민 채용지원 사업(2개교)을 통합해서 지역에 거주하는 원어민 강사를 활용토록 함으로써 당초 계획보다 15개 학교가 더 원어민 강사의 교육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포항시는 한동대학교 평생교육원의 협조를 받아 선발된 원어민 영어 보조강사에 대해 오는 26~28일까지 3일간 본청 문화복지동에서 영어교수법 등 소양교육을 실시하며 원어민 영어보조강사에 대한 교육은 한동대 평생교육원장과 필리핀 출신의 한동대 교수가 직접 한국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영어교수법(English Teaching) 등 소양교육을 실시하여 학교에 배치키로 했다.
　 /강동진기자 d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