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만 신선한, 일상생활 `재구성’
  • 이부용기자
낯설지만 신선한, 일상생활 `재구성’
  • 이부용기자
  • 승인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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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공간 - 일상의 오브제’ 내달 11일부터 경북대미술관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일상의 요소가 작품으로써 새로운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한다.
 디지털을 응용한 작품 전시를 통해 미디어 컨텐츠의 활성화, 다양한 매체와 접목시킨다.
 다양한 장르를 한 자리에서 접하는 공간을 기획해 문화마케팅, 대중문화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다.
 `제3의 공간 - 일상의 오브제’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경북대학교미술관 1, 2, 3관에서 열린다.
 오늘날의 예술은 자율적인 추구와 함께 끊임없이 다변화, 복잡화됨에 따라 각각의 특징만으로 조형적 언어를 표현하거나 규정짓기는 어렵다.
 이번 전시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회화와 디어, 패션, 텍스타일 디자인을 한 자리에 망라해 탈장르화, 복합화경향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의 일상 공간이 어떻게 심미적 공간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 가에 대한 실험적 시도이다.
 우리들의 삶 어딘가에서 보았던 이미지와 재료를 통해 `제3의 공간’에서 느끼는 `일상에 대한 소통’ 이라는 중심적인 테마를 제시하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일상 공간에 대한 개념은 제1공간 가정, 제2공간 직장으로 분리시켜 볼 수 있으며, 그 사이`제3의 공간’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제3의 공간’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취미, 여가적 공간으로 해석될 수 있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미술관이나 전시장을 `제3의 공간’에 포함시킬 수 있으며, 이 공간은 작가와 더불어 관람객 개개인이 느끼는 삶의 이야기나 소재에 얽힌 경험에 대한 감성 체험적 공간, 일상에서 흔히 접하던 물질들을 새롭게 경험하게 되는 곳이다.
 다양한 요소를 담고있는 `제3의 공간’은 어쩌면 우리들의 `방’과 같은 일상적인 모습을 갖춘 임의의 공간이기도 하다. 
 순수미술에서의 모든 경계가 미미해지고 있는 지금, 기계적인 힘을 빌려 작품을 제작하거나, 레디메이드와 같이 이미 제작된 물품을 작가의 의도나 사상을 이입해 작품화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는 패션, 섬유, 미디어, 회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서로 다른 4개의 장르에서 출발했으면서도 이것이 가진 각각의 성격들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들이 우리에게 다가서는 방식들을 `일상 가까이’라는 모습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들을 통해 다시금 예술적 관점으로써 바라보고, 낯설지만 친숙한 공간으로 채워질 수 있을 것이다. `제3의 공간’은 단순히 작가들의 작품을 보는 것에서 나아가 개인의 삶과 감성에 접목시키기도 하고, 공감하거나 상상적 공간을 연출시키고자 한다.
 전시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에 대한 새로운 예술적 시선이며, 예술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이미지들을 다차원적으로 보여준다”며 “인간의 생활에 스며있는 신선한 경험, 그리고 일상의 공간 속으로 전이되는 새로운 형식의 탐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닝은 9월11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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