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시리즈 마무리 투수로 두경기 연속 팀 승리 견인
안지만은 15일 대만 타이중에서 개막한 2013 아시아시리즈에서 마무리 투수로 투입되며 두 경기 연속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15일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5-2 승리를 지켰다.
17일 타오위안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퉁이 라이온스(대만)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4-4로 맞서던 9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승리에 중요한 디딤돌을 놨다.
퉁이전은 안지만의 진가를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대회 규정상 연장전 시간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안지만은 영리한 투구로 팀의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연장전에 들어가면 경기 개시 4시간 이후로는 새로운 이닝을 시작할 수 없다.
이날 경기가 현지 시각 오후 6시 35분에 개시된 가운데 안지만이 마운드에 오른 9회말 전광판 시계는 10시 22분을 가리켰다.
13분 동안 9회말을 막아내지 못하면 경기가 그대로 끝나 삼성의 조 2위가 확정될 수 있었다.
경기는 무승부로 기록돼 퉁이와 나란히 1승1무가 되지만 삼성은 승자승-평균 최소 실점-평균 최다 득점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규정상 실점이 적은 퉁이에 조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안지만이 국내로 돌아가서도 내년 시즌 오승환의 빈자리를 채워 `끝판왕’으로 등극할지 팬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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